근로장려금은 저소득 근로자, 자영업자, 종교인 등을 대상으로 정부가 현금으로 직접 지원하는 대표적인 복지제도입니다. 그중에서도 맞벌이 가구는 단독가구나 홑벌이 가구와 다른 기준으로 장려금이 산정되며, 소득 구성이나 자산 조건, 가구 유형에 따라 수급 여부와 금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맞벌이 가정이 근로장려금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신청하고 받기 위한 전략, 조건, 지급 금액을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1. 맞벌이 가구 근로장려금 기준이란?
맞벌이 가구는 근로장려금 제도에서 별도 유형으로 분류되며, 부부 모두가 근로 또는 사업소득을 보유한 경우를 의미합니다. 이 경우 단독가구나 홑벌이 가구보다 소득 기준이 상대적으로 높게 설정됩니다.
① 맞벌이 가구 정의
- 배우자가 있고, 본인과 배우자 모두 근로 또는 사업소득이 있는 경우
- 단, 배우자의 총급여액 등이 연 300만 원을 초과해야 해당됨
- 배우자가 일용직, 프리랜서, 소상공인이어도 포함 가능
② 가구 유형 분류
- 단독가구: 미혼 또는 배우자 없이 1인 가구
- 홑벌이 가구: 배우자는 있으나 1인만 소득 보유 (또는 300만 원 이하)
- 맞벌이 가구: 본인과 배우자 모두 연 300만 원 초과 소득 보유
2. 2025년 맞벌이 가구 소득 및 재산 요건
근로장려금은 가구별 총소득과 재산을 기준으로 지급되며, 맞벌이 가구는 홑벌이보다 높은 소득 한도를 인정받습니다.
① 총소득 요건 (2024년 귀속분 기준)
- 맞벌이 가구: 총급여 2,700만 원 미만
- 소득 범위 내에서는 구간별로 장려금이 산정됨
- 단, 과세 대상 소득에 따라 소득금액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국세청 자료 확인 필수
② 재산 요건
- 2024년 6월 1일 기준 가구원 전원의 재산 합계가 2억 원 미만이어야 함
- 재산에는 부동산, 차량, 예금, 보험, 금융자산 전부 포함
- 1억 4천만 원 이상이면 장려금의 50% 감액 적용
③ 주의사항
- 재산 요건은 소득요건보다 더 엄격하게 적용됨
- 기초생활수급자 등 일부 복지 수급자는 중복수급 제한될 수 있음
3. 맞벌이 가구 근로장려금 지급액
맞벌이 가구는 소득 하위 구간에서는 홑벌이 가구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는 2025년 기준 정기 지급 시 최대 금액입니다.
① 최대 지급액 (2025년)
- 단독가구: 150만 원
- 홑벌이 가구: 260만 원
- 맞벌이 가구: 최대 300만 원
② 지급 구조
- 소득이 일정 구간 내에 있을 경우 지급액이 점점 줄어드는 ‘역U자형’ 구조
-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전액 미지급
- 2025년부터 모바일 사전안내 서비스 확대, 지급 시기 단축 예정
③ 지급 시기
- 정기 지급: 매년 9월 중순 전후 (2024년 귀속분 기준)
- 반기 지급제도: 근로소득자 한정, 상·하반기로 나누어 6월·12월 선지급
4. 맞벌이 가구 신청 전략
맞벌이 가구는 홑벌이보다 요건 충족이 까다롭지만,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실수 없이 신청 가능하며 지급액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① 소득 조절 전략
- 연간 총급여가 2,700만 원을 넘지 않도록 체크
- 프리랜서·자영업자는 비용 처리 조정 가능
② 사전안내 대상 확인
- 국세청 홈택스 또는 손택스(모바일 앱)에서 5월 초 확인 가능
- 안내 대상이 아니어도 직접 신청 가능
③ 꼭 챙겨야 할 서류
- 배우자 소득 증빙 서류 (원천징수영수증, 사업소득명세 등)
- 가족관계증명서 (필요 시)
- 임대차계약서, 전세금 확인서류 등 (재산 심사에 필요)
5. 결론: 맞벌이 가구, 조건만 맞으면 더 유리하다
근로장려금은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가구에게 직접 현금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생활지원 제도입니다. 특히 맞벌이 가구는 조건만 충족하면 최대 300만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단독 또는 홑벌이보다 유리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부부 모두의 소득과 재산을 정확히 파악하고, 소득 구간과 재산 한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연초부터 계획적으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또한 국세청 사전안내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비대면 신청 방법을 통해 간편하게 접수하면 복잡하지 않게 근로장려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5년 근로장려금 신청은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정기 접수가 진행되며, 자격이 될 가능성이 있는 맞벌이 가정이라면 지금부터라도 조건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